아티스트 토크

ARTIST TALK
정하응

정하응

    • 궁금증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의 주제는 ‘따스한 재생’이다. 당신의 이번 출품작이 이러한 주제와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당신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답변

      사운드 설치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과거 전북 군산(2006년)의 해망동이라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의 한 단면을 소리 작업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홍천에서의 작업도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의 주민들 삶과 풍경의 소리들을 수집하여 작업을 하게 된 것이 유사한 방식이 되었다. 지역 분들의 삶에서는 언제나 거칠지만, 온기를 느끼게 한다. 따스한 것, 아름다움, 예술행위 본질의 가치들은 모두 이러한 질척한 일상의 삶 속에서 피어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 궁금증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된 오늘날, 전시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다. 당신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예술 활동을 펼쳐 왔는가?

    • 답변

      코로나상황이었음에도 개인적으로는 전시할 기회를 많이 가졌다. 주로 재생, 리싸이클링과 관련된 전시와 작업 그리고, 해양오염의 심각한 상황을 NGO 단체가 기획하고 작가들이 참여하여 이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포럼과 전시를 부산에서 올 8월 말에 하게 되었다. 지구 전체로 보면 총체적인 위험신호들이 곳곳에서 보내고 있고, 실제로도 발생하고 있질 않은가. 전시를 통해서 대중들이 위험신호들을 감지하며, 동감을 느끼는 것을 보고 작가로서 역할, 더 나아가 예술의 희망적 가치를 느꼈다.

    • 궁금증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에게 예술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구체적인 경험 속에서 느낀 바를 설명해 달라.

    • 답변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이, 작가들이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실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면 펜데믹 시대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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