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토크
ARTIST TALK이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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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의 주제는 ‘따스한 재생’이다. 당신의 이번 출품작이 이러한 주제와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당신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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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업은 ‘따뜻한 재생’을 현존하는 탄약정비공장의 장소성과 ‘탄약’이라는 의미를 통해 해석 및 상징화하는 일련의 과정 작업이다. ‘상대의 환경과 모든 영역(환경, 시설, 정신적 등)을 파괴한다’라는 것을 배경으로 탄약정비공장의 시간성(인위적으로 창조된 장소)과 탄약이라는 요소를 통해 인위적인 정의(전쟁 영웅-희생군인)를 한다. 특히 인위적인 시각이미지(훈장)를 기존의 공간 및 오브제의 표면에 의복과 같은 개념으로 강제적으로 착색시킴으로써 관람자에게 새로운 장소성과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각적 콘텐츠와 공간은 이야기의 생명력을 통해서 ‘따뜻한 재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적 배경으로 시간적 리얼리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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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된 오늘날, 전시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다. 당신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예술 활동을 펼쳐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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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은 성곽시대(단절)와 온라인시대를 통해서 새로운 질서(초개인화시대와 가상공간)를 경험하게 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해석은 나의 작업에 다층적인 사고를 가지게하는 단서를 제공했다. 그러므로 많은 정보분석(빅데이터 활용)과 많은 독서(미래학과 사용자경험 및 니즈분석)를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상징요소는 무엇이 될까? 그 가능성은 어떤 범주를 갖게 될까?를 탐색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내용들은 작업을 통해 새로운 기호와 상징들을 찾아가고자 하고 있다. 즉, 디지털 정보가 파괴(탄약)가 되지 않고 미래 우리 라이프스타일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지속되는 메시지(따뜻한 재생)를 찾아가는 탐색 과정이다.(예: 복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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