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와 작품

ARTIST & ARTWORKS
  • 일그바르스 잘란스 Ilgvars ZALANS

    라트비아,  1962
  • Title of work

    긴 여정 .짧은 재회
  • Size

    가변설치
  • Material

    혼합재료

긴 여정 .짧은 재회

프로젝트 "긴 여정, 짧은 재회'는 카리스마 있는 문화적 사실을 기록하기 위한 일련의 행위예술로 특징지어진다. 작품은 공연과 쇼의 복합적 요소이자 작가의 내밀한 자아 실현의 과정이다. 이는 작가에게 ‘세계, 바로 그 지금에 대한 반응’이며, 현대의 예술가가 최종 산물(회화, 작품)에서 과정(움직임, 기록, 역할) 그 자체로 역점이 전환되는 지점에서 사회와 예술의 연결점을 탐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강원트리엔날레2021의 매체는 2008년 작가가 한국에서 행했던 문화적 행위예술의 패턴을 활용한 것이다.

 

 

탄약정비공장 야외에 새로운 나무 데크가 생겼습니다. 탄약정비공장에 난 길을 따라 심은 커다란 가로수 밑으로 이어진 내리막 능선에 작품이 놓일 자리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계곡처럼 생긴 내리막 공간에 조성된 데크 위에 올라선 작가의 작품은 회화로 반추하는 그림일기입니다. 한국에서 작업한 경험이 있는 작가가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전 작업들을 회화적 패턴으로 다시 재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하학적 추상 회화인데 앞쪽에 가로수를 둘러싼 검은 구멍 하나가 눈에 띕니다. 그것 구멍이 아닙니다. 그가 반타블랙 효과를 내는 검정색 물감을 통해서 만들어 낸, 눈속임 회화인 셈입니다. 관객 역시 이 작품 앞에서 짧은 만남이지만, 긴 예술의 여정을 시작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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