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와 작품

ARTIST & ARTWORKS
  • 이명호 Myoung ho LEE

    한국,  1975
  • Title of work

    거꾸로, 다시…
  • Size

    300x300x600cm
  • Material

    철, 고무, 플라스틱, 나무, 아크릴, 종이 등

거꾸로, 다시…

사진기(Camera)의 원형인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와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의 원리와 구조를 융합하여, 본 전시의 대주제인 ‘따스한 재생’에 부합하도록 본 작업의 소주제로 ‘거꾸로, 다시…’을 상정한다. 사진기 원형의 원리상 피사체의 상이 상하좌우가 거꾸로 맺히게 되는데,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생경한 경험을 통해 신선한 관찰을 유도한다. 사진의 본질을 ‘환기(喚起)’로 상정할 때, 소주제인 ‘다시’ 와 대주제인 ‘재생’의 뜻과 연장 선상에 놓인다. 


 

 

탄약정비공장 옆에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커다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는 오늘날의 카메라가 아닌 옛날 카메라입니다. 옛날 카메라라고요? 이것은 렌즈 대신 바늘구멍으로 커다란 상자 안에 빛을 보내 거꾸로 상이 맺히게 만든 핀홀 카메라또는 카메라 옵스큐라인 셈인데요. 작가는 이러한 장치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탄약정비공장 주위의 자연 풍경을 불러와 상자 안에 거꾸로 비춰주고 그 안에 들어간 관객들이 그 풍경을 따라 그릴 수 있게 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거꾸로 다시...’라는 작품명은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트리엔날레의 주제, ‘따스한 재생을 연상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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