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와 작품

ARTIST & ARTWORKS
  • 레베카 멘데즈 Rebeca MENDEZ

    미국, 멕시코,  1962
  • Title of work

    언제든 주어진 시간에, 폭포 1, 화산암
  • Size

    228x264x228cm
  • Material

    영상, 사운드, 화산암, 자갈

언제든 주어진 시간에, 폭포 1, 화산암

본 작품은 기술로 매개된 자연과 우리의 관계와 인식의 문제를 고찰한다. 반복적 리듬과 촘촘한 크로핑, 거대한 이미지는 시공간 속 작품만의 구성 논리를 강조하고 신체가 물리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보다 압축적인 환경을 조합한다. 가변적 조명 아래 가변적 속도로 흐르는 물과 같이 단순 요소들 간의 교차하는 리듬이 생성하는 긴장감이 시각적 편차를 자아내고 관계성과 복잡한 조직을 통해 단순한 하나의 요소가 만들어내는 패턴을 드러낸다.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명상에 잠기듯 주기가 반복되는 대형 영상이 인간의 리듬과 맞물리면서 상호 변조를 일으키는 듯하다. 이와 같은 현상론적 접근을 통해 표현의 일부로서의 우리 자신을 외부의 시작으로 보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배운다. 


 

 

탄약정비공장의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세워놓은 커다란 스크린 위에 거대한 폭포가 흐르는 영상이 투사됩니다. 웅장하지만 조용하고도 단순한 진폭의 디지털 음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포는 영상 속에서 천천히 낙하를 지속합니다. 바닥에 있는 화산석과 어우러진 영상 설치 작품은 문명의 현실계에 옮겨 온 대자연 자체라고 하겠습니다. 작품 뒤에서 간헐적으로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의 끼익되는 소리와 맞물려 이 작품은 문명의 산물이 가득한 현실계 속에서 위대한 자연에 대한 잠시 동안이지만 고요한 명상을 우리에게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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