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와 작품

ARTIST & ARTWORKS
  • 안나 리트리도우 Anna LYTRIDOU

    키프로스,  1962
  • Title of work

    기원
  • Size

    가변설치
  • Material

    단채널 영상, 사운드

기원

키프로스에서 구리는 자연 그대로의 금속 상태로 발견된다. 영상에서 작가이자 주인공은 바다에서 수영하여 발견한 순수한 구리 한 장으로 일련의 행위를 취한다. 작가는 역사적으로 ‘구리의 원산지’로 알려진 키프로스의 섬을 여행하면서 구리의 유연성을 활용하여 주변 환경의 바위, 나무와 주요 지형을 따라 주조한다. 누르고 주조하는 각각의 행위는 때론 한 장소에서 다른 배치가 시도되기도 하는 의례적 의미를 띤다. 각각의 행위는 그 순수한 금속을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리기 위한 귀향의 시도이다. 어떤 장소에서는 구리가 뚜렷이 이질적으로 보이고, 다른 곳에서는 그 주변 환경에 완전히 동화되기도 한다. 영상은 작가가 그의 귀향으로 관객을 이끄는지 혹은 구리에 의해 이끌려지고 있는지에 대한 모호함을 던진다. 


 

 

탄약정비공장 실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상 작품입니다. 공장의 모든 철이나 영상 기자재 역시 모두 자연에서 왔듯이, 그녀가 작품의 주제와 소재로 삼고 있는 구리 역시 그러합니다. 작가는 자연의 광물로부터 온 구리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일련의 주술적 행위를 지속합니다. 우리 또한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되돌아가듯이, 작가는 구리판을 구기거나 씻거나 데리고 함께 자연 속을 돌아다니면서 돌봄의 행위를 마치고 자연으로 되돌리는 여러 예술적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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