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와 작품

ARTIST & ARTWORKS
  • 고요한 YoHan KO

    한국,  1992
  • Title of work

    생명의 싹
  • Size

    600x400x400cm
  • Material

    강철

생명의 싹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우리 민족은 불행했던 일제 강점기 직후 3년간 참혹했던 한국전쟁의 아픔을 지닌 채, 안타깝게도 종전이나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휴전상태로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나의 작품 속의 전차는 전쟁이 가져다 준 유혈과 죽음, 파괴, 절망, 고통 그리고 슬픔 등 비극적인 상황을 연상케 한다. 그 위에 나는 생명을 상징하고 화해와 사랑의 의미를 담은 심장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 땅 위에 진정한 평화의 싹이 트길 소망하면서 . . . 


 

 

군사시설이었던 탄약창고 부지에 자리한 실물의 탱크 한 대를 둥근 형상의 조각이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습니다. . 무서운 포탄을 쏘아대는 탱크를 감싸 안은 따스한 피가 흐르는 심장입니다. 두 개가 모두 같은 철구조물이지만, 하나는 냉혹한 파괴를 또 다른 하나는 뜀박질하는 생명을 전합니다. 과거에 전쟁을 거쳤고 혹시 모를 전쟁을 준비해야만 하는 수많은 국가들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만 할까요? 작가는 파괴와 죽음을 낳는 전쟁의 상징 위에 평화와 생명의 상징을 올려놓고 우리에게 생명의 싹을 함께 키워나가길 권유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해결책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전쟁 대신 사랑과 평화 그리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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